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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념관 건립, 다양한 의견 쏟아져
1987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 출범 첫 회의
기사입력  2018/02/08 [14:57] 최종편집   

 

▲최근 조성된 박종철거리에 박종철 기념관이 건립된다.


박종철 기념관 건립
, 다양한 의견 쏟아져

1987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 출범 첫 회의

    

 

1987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가 지난 131()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출범하며 진행된 첫 번째 회의부터 민간위원들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견 개진이 주목을 끌었다.

민간위원인 김치하 박종철 기념사업회 감사는 수많은 열사를 대변해 가장 많은 울림을 준 것은 박종철이지만 서울대 내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희생된 다른 열사들의 혼과 정신을 함께 전시하여 역사적 역할을 규정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진태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위원은 기념관은 우선 순위가 첫째 전시공간, 둘째 관광객을 위한 교육공간, 셋째 관련자료 도서관으로 조성하돼 수용이 전부 안 될 경우 대학동 주민센터 등 인접 건물로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김동운 그날이 오면 대표는 이한열 기념관처럼 열사만 아니라 민주화 쟁점을 사안별로 전시도 하고,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토론할 공간과 미래 세대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영상상영도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정일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모인 사람들이 옛날 상황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열사가 80년대 살았던 하숙집, 거리 등을 복원해내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과거 콘텐츠를 모으는 작업과 해설프로그램 고도화도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김정애 관악구의회 의원 역시 “1980년대 분위기가 재현될 수 있는 상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유종필 구청장이 “80년대 서울대생이 많이 이용했던 술집 일미집이나 녹두집을 재현하면 졸업생들이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화시켰다.

유종필 구청장이 또한 벽화를 타일벽화로 할 경우 주민들과 서울대생들이 타일 한 장씩 돈을 후원하면 기념관 건립과정부터 붐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하자, 서정일 교수는 건축이나 설계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이 벽돌이나 타일을 후원해 참여하면 의미가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는 기념관과 거리, 마을 등 전체의 그림이 융화되고 조화되어야지 잘 만들어놓고 주민들에게 배척받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관식 관악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역시 지속적으로 열사의 정신을 이어가려면 주민들이 사랑하고 아껴줘야 하기 때문에 주민들과의 소통 문제가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태수 대학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대학동 주민들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2차례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민·관 위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민주동문회 소속 이현주 부위원장을 비롯해 민간위원 8명으로 TF팀이 구성돼 전체 위원들이 판단할 자료를 준비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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