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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 마을관광사업 주목
민주주의를 테마로 하는 관광사업 전국적으로 성공 가능성 높다
기사입력  2018/01/29 [13:34] 최종편집   

▲유종필 구청장, 박종철 누나와 마을관광사업추진단 위원들 기념사진(일부 위원 아님)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마을관광사업 주목

민주주의를 테마로 하는 관광사업 전국적으로 성공 가능성 높다

다양한 민주주의 자원 발굴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스토리텔링 만들어야

 

대학동 녹두거리에 조성된 박종철 거리가 각종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으면서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마을관광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관악구가 민주주의를 테마로 하는 마을관광사업을 기획하여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3스토리텔링작가클럽하우스를 대학동 고시촌에 도입한 성과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당시 관악구는 사법고시 폐지에 따른 고시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여러 가지 모델이 제안되었는데 청년예술인을 고시촌에 유치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작가하우스 사업을 우선 도입했다.

청년예술인 1인당 월 20만원씩 원룸 주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명의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소설가, 음악가 등의 청년예술인들이 고시촌 원룸에서 주거비를 일부 지원받아 생활하고 있다.

 
▲     © 운영자



이들 스토리텔링작가하우스 운영자인 허경진 감독은 한 달에 1회씩 진행되는 작가들과의 회의를 통해 관악구의 문화예술 발전을 모색하여 왔다. 그 과정에서 고시촌 B급 단편영화제가 제안돼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고, 2017년에는 민주주의를 테마로 하는 마을관광사업이 제안돼 서울시 공모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허경진 감독은 서울대의 민주화 운동과 관악구의 빈민운동 등 민주주의를 테마로 지도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민주화 성지를 따라 걸으며 해설하는 마을관광사업을 관악구에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허경진 감독


허 감독은 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마을관광사업이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우선 스토리텔링작가하우스 소속 작가들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자료를 조사하고, 당시 관계자를 소개받아 인터뷰하고, 현장을 찾아보는 등 수개월간 스토리 발굴에 매진해왔다

그 결과 작가 등 15명이 발굴한 스토리로 글쓰기에 참여해 30꼭지의 글을 써서 A4용지 100매분의 원고가 1차적으로 완성돼 제본을 앞두고 있다.

허경진 감독은 발굴된 자료는 이야기로 계속 엮어낼 계획이고, 사업관련 홈페이지를 만들어 발굴된 이야기를 게재하고, 이를 인터뷰 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상물을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명의 마을관광사업추진단

 

작년 3관악, 민주주의 길을 걷다마을관광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4월에 추진단이 구성되었다. 허경진 감독은 민주주의에 대한 내면화된 신념과 실제 전문적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라고 추진단 소속 위원들을 소개했다.

민주주의 관광사업 추진단은 대학동 김동운 그날이오면 대표, 정성훈 북션 대표, 김태수 대학동 주민자치위원장, 현승헌 선랩 대표 등 대학동 지역인사를 비롯해 이현주 서울대 민주동문회 등 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민주주의를 테마로 하는 관광사업을 심도있게 모색하고 있다.

허경진 감독은 신림사거리에서 서울대까지 2~3시간 정도 걸으며 마을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민주주의길 마을관광은 10코스로 2018년에는 7~8군데까지 조성하고, 2019년 상반기까지 10군데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또한 “10가지 민주화 코스에는 하숙집에서 잡혀간 박종철 열사를 비롯해 신림사거리 서광빌딩 옥상에서 분신한 김세진, 이재호 열사 등 3명의 열사와 김대중,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당선시켜 마지막 유세장소로 알려진 봉림교, 학생들과 고시생들의 꿈과 열정이 있던 녹두거리와 고시촌, 서울대 내 민주화의 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허경진 감독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서울대 민주화 운동 발굴만 아니라 관악구 내 빈민운동이나 주민들의 투쟁까지 포함해 자료를 발굴하고 미림여고에서 난곡까지도 연결하는 빈민운동 관광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종철 기념관 건립 사업과 관련 허경진 감독은 박종철 기념관 건립 민관합동추진위원회에서 논의되겠지만 박종철 기념관에는 열사에 대한 회고의 공간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민주주의 토론 장소로 민주주의를 훈련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민주주의 교육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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