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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들!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만이 살길이다
- 연구중심 대학에서 창업(Start up) 중심대학으로 바꿔라! -
기사입력  2017/12/12 [13:54] 최종편집   

 

▲진진형  경제학박사/ 전 관악구청장/ 중국연변대학교 겸직교수



한국 대학들
!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만이 살길이다

- 연구중심 대학에서 창업(Start up) 중심대학으로 바꿔라! -

 

21세기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커다란 과제들은 대학으로 하여금 더 이상 학문을 탐구하는 상아탑으로서의 전통적 기능에만 멈출 수 없게 한다. 일찍이 영국은 인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심지어 대학교육 등의 모든 제도를 원천적으로 만들어낸 국가로 알려지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대학은 옥스퍼드(Oxford)대학과 캠프릿지(Cambridge) 두 대학이 있다. 옥스퍼드대학은 주로 법과 의학, 그리고 인문학() 중심의 학풍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캠브릿지대학은 과학기술분야 즉 이공계분야의 학풍과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결과 인문학의 학풍과 전통을 가진 옥스퍼드 대학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대학 평가에서 하버드(Havard)대학과 1위와 2위를 다투고 있으며, 과학기술(이공계)분야의 전통과 학풍을 가진 캠브리지대학에서는 일찍이 현재 기술의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컴퓨터와 제트비행기 엔진(Z엔진) 등의 원초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캠브리지대학에서 개발한 대표적인 원초 기술은 찰스베비치가 개발한 컴퓨터와 프랑크히틀이 개발한 비행기 Z엔진인데 이들은 그 뒤 컴퓨터 원초기술을 미국의 IBM에서, Z엔진은 미국의 GE에서 실용 및 상용화에 성공하여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전술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의 전통과 학풍을 도입한 대표적인 대학을 든다면 초기에 미국에서는 미국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하버드 대학을 위시하여 IVY리그 8개 대학이고 일본은 동경대학, 독일에서는 백림대학, 그리고 중국에서는 북경대학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학과 지방의 국립대학을 들수 있다.

그리고 영국의 캠브리지의 전통과 학풍을 도입한 대표적인 대학을 든다면 미국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스탠포드(stanford)대학과 버클리(Berkley)대학, 산타크라라(Snta-clala)대학 등인데 이들은 영국의 원초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컴퓨터 원리를 활용해 스탠포드대학과 Silicon Valley에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등이 과학과 인문학의 융복합으로 현재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휴대폰과 최첨단 전자 통신기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하였다.

필자가 70~80년대 경제부처에 근무할 당시에 선진국의 예산회계도(특히 계약 및 구매계약금)에 대한 연구 자료 수집차 장기출장을 하는 동안에 틈틈이 그 나라의 유명대학을 탐방취재할 때만해도 하버드, 동경대학, 북경대학, 백림대학, 런던대학 등의 분위기는 연구, 교육 등의 전통적 분위기 속에서 대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한 바 있었는데, 대학 분위기가 숨 막힐 정도로 고요와 적막 그것이었다.

그러나 90년 후반 관악구청장 당시 관악에 소재한 서울대학교를 관악발전에 연결할 목적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 독일 그리고 프랑스와 영국 대학 들을 직접 탐방 취재하였을 때 그들 대학의 역동적인 혁신교육학풍과 변화현상을 보고 깜짝 놀란바 있었다. 그들 대학은 어떻게 변하고 발전하고 있는가?

첫째, 그동안 인문계, 이공계 공히 학과간, 학원간, 전문 칸막이 속에서 연구 교육하던 학풍과 전통을 깨고 이공계인 경우 전자, 전기, 생명공학, 재료공학과 의학이 서로 만나 연구하고 인문계인 경우 문학, 역사, 철학, 심리학, 예술, 음악, 미술 심지어 디자인과 패션이 서로 만나 토의하는 등 과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가 함께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 위와 같이 인문계와 이공계가 칸막이를 허물고 융통합하고 있는 결과 Stanfordsilicon Valley에서 만들어낸 휴대폰(애플)과 전자디지털 신제품에 대해서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과 기술의 Cross Road에서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철학과 심리학 등 인문계 출신이다.

둘째, 이러한 현상은 21세기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커다란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기 위한 복잡성, 다원화, 그리고 융복합시대에 당면한 대학의 책임과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서 각 대학마다 주변에 학금의 종합 연구단지 즉 Cluster를 조성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예시하면 미국의 Stanford대학의 Silicon Valley, 중국 북경대학의 중관촌 벨리, 영국 런던대학의 사이언 파크벨리, 동경대학의 쓰꾸바벨리 그리고 프랑스의 소피어 인터포리스와 독일 드레스텐의 Silicon Saxony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Cluster는 그 나라에 많은 대학이 있지만 가장 유명대학 주변에 설립 운영되고 있는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한국의 경우는 서울대학 주변에 한국형 Silicon Valley의 설립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셋째, 이러한 현상은 가장 전통적인 학문연구와 교육에 전력하고 있는 원조 영국의 Oxford대학에서 조차 정통적인 학풍과 학격을 깨고 작년에 학내에 벤처기업 21개 창업을 지원하고 나서 학계에 큰 화재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 중국, 독일, 스웨덴의 대학 경우도 마찬가지 현상이며, 이들 대학에서는 하나같이 창업(Start up)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의 대학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한국의 대표적인 서울대학 주변에는 고시촌과 유흥가만 위치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전술한 바 있는 전통적인 교육연구에만 전력하고 있다. 그 결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는 타과로 전과족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석사과정에서 입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막상 한국형 Silicon, Valley를 관악에 만들겠다는 액션 플랜 실현에는 그의 생태적 한계 때문인지 선뜻 나오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학생들에게 창업을 권장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넷째, 필자는 전술한바와 같이 구청장을 그만 둔 다음 21세기 초에 이미 선진국의 각 대학을 탐방한 후에 한국형 Silicon Valley를 설립하려고 수차례 정부당국과 서울대학에 건의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 실현치 못하고 있으며, 정부의 벤처기업육성은 가장 유명한 대학과 Cluster에 선택 집중치 못하고 전국 사방에 흩어져 있는 곳(Folloer)에게 제한된 예산 배정과 정책의 혼란으로 표류함으로써 현재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제4차 혁명에 대처나 적응 면에서 25위권으로 밀리고 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지적하고 있는 등 심각한 실정에 있다. 이러한 현상을 빨리 극복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환골탈태하여야 한다.

끝으로 미국 미네르바 대학 총장인 코슬린 박사는 32년간 재직했던 Havard대학을 떠나 미네르바대학으로 옮긴 이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연구중심대학 Havard대학에서는 창의인재육성에 한계를 느껴 다양하고 혁신적인 교육기법을 활용하여 미래에 필요한 문제 해결능력과 융합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Havard대학을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생에게 창업을 권장하고 있는데 우리 대학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리라고 믿는다.

원초적 기술국가(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해서 대학이 앞장서야 하며 모방 추적하는 단지(Follower)에 새로운 대학을 세운다.(: 판교단지)는 정책은 지양되어야 하고 기존 대학 중 가장 유력한 대학 주변에 혁신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형 Silicon Valley를 하루 빨리 조성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진진형 전 관악구청장/ 중국연변대학교 겸직교수
재창간 3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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