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인헌대상 전국시조경창대회 개최
2017 관악 강감찬축제 기념, 관악문화교실 시조창 발표회 병행
관악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이하 연합회) 관악지부가 주관한 2017 관악 강감찬축제 기념 ‘제12회 인헌대상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지난 10월 18일(수) 관악구민회관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오미숙 관악문화원 사무국장의 사회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신언근 대회장의 내빈소개와 서정희 연합회 부이사장의 심사위원 및 지부장 소개에 이어 신운희 연합회 이사장의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언근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의 시조는 마디마디 글귀마다 주옥같으며, 조상들의 얼이 담기고, 민족의 애환이 서려있어 그냥 읊기만 해도 심금이 울리는 우리의 소중한 뿌리문화”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풍류와 민족혼을 충분히 풀어내고 더 큰 발전으로 이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전국시조경창대회를 개회하여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사)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우선경 관악지부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길용환 관악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고려시대 중기에 태동한 시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이자 양반과 평민 모두가 즐겼던 국민문학으로서 4음보의 리듬이 노래로 불리워지기 좋고, 현재까지 계승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말했다.
김윤철 관악문화원장은 “제12회 인헌대상 전국시조경창대회 및 관악문화학교 시조창발표회를 통해 전국에서 예악회원 및 동호인 분들이 많이 참여하였는데 부디 좋은 결과 얻으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우선경 한국전통예악총연합회 관악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즐겨부르던 시조창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 예술인 격조 높고 고귀한 아름다운 문화유산”이라며, “현대인들은 서구문화의 영향과 바쁜 일상으로 인하여 시조창을 부르고 감상할 기회조차 없어 시조창의 높은 예술성과 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실”이라며 극복해야 될 과제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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