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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감어울림축제’ 3천 5백여 명 참여
기사입력  2017/10/26 [13:59] 최종편집   

▲축제에 참여한 관객들

지역공감어울림축제’ 35백여 명 참여

 

10월의 둘째 주 토요일 아침. 시원하고 맑은 가을하늘 아래 지역행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 참여할 주민들이 앉을 의자를 놓으면서 모두 바쁘게 준비하며 리허설을 하고 있다. 각 체험부스를 운영할 지역단체의 스태프들이 한 팀 두 팀 모여들어 주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는 행사장에는 즐거운 긴장감이 가득하다.

식전행사로 봉원중학교 우사풍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개회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종이에 이름을 적어 축제의 주인공은 나야! !’를 외치는 주민화합이벤트를 시작으로 제7회 지역공감어울림축제가 시작되었다.

먹거리마당에는 야외에서 먹는 꿀맛 같은 점심식사를 먹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로 북적북적하다. 청림동바르게살기협의회와 봉천삼동봉사회에서 맛있는 짜장면과 군만두를, 청림동새마을부녀회의 노릇노릇한 부침개, 청림동통우회의 매콤달콤 떡볶이, 봉천지역아동복지기관네트워크의 오뎅, 슬러시, 군옥수수 그리고 관악시니어클럽의 구운소시지, 더마실카페의 커피와 시원한 음료, 봉천복지관의 피자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먹거리가 가득했다. 어울림식당 뿐 아니라, 길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삼삼오오 식사를 하는 모습들이 정겹다.

▲지역 내 19개의 단체 연합 '우리마을희망네트워크' 기념사진

 

청림동 어울림길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32개의 체험마당 부스에는 22개 지역단체에서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명지어린이집의 페이스페인팅과 글놀이마당의 가오리연 만들기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관악중학교 우리역사 바로알기’, 구암중학교 입체 안경만들기’, ‘야광팔찌, 홀로그램만들기’, ‘보드게임’, 봉원중학교에서는 놀이체험으로 주민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동아리 햇살바구니에서 EM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하기도 했다.

마을사진작가 마을을 담는 사람들에서 마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아 마을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우리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우리 마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놀이마당에서는 림보, 훌라후프, 땅따먹기, 딱지치기 등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나바다장터에서는 쓸 만하지만 잘 쓰지 않는 물품들을 판매하고 나누는 일이 한창이다.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모습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주민들도 이렇게 행사를 함께 만들어간다. 나눔룰렛으로 주민들은 기부하면서 선물을 받는 즐거운 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여진 후원금은 연말에 청소년교복비지원에 사용된다. 우리 마을에 나눔문화가 널리 확산되는 시간이 되었다.

무대에서는 공연마당과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다. 청림동주민센터의 민요를 시작으로 5개의 공연팀과 장기자랑팀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꽉 채운 객석의 관중들은 무대주변까지 가득 채웠고,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공연이 되었다.

이번 지역축제는 서울시와 관악구청에서 후원하고, NH투자증권, CJ제일제당, 서울우유협동조합, 파리바게트서울대입구역점, 농심, 승민사, 슈스타, 디딤아트, 영구스피자, 해밀손칼국수 등 여러 단체의 협찬으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 처음 시작된 본 행사는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지역 19개 단체 연합 우리마을희망네트워크(위원장 이승선관악새마을금고)와 행사를 주관한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은희)에서는 매달 회의를 진행하고 행사비용을 조달하며 행사를 함께 준비해왔다.

이날 하루 종일 약 3,5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은 입을 모아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마을에 펼쳐져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축제가 있는 우리 마을이 자랑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더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한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예슬/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복지팀)
재창간 2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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