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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청 치수과, 전국 예산절감 신공법 발명 화제
도로함몰 사고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하수관로 손상 보수 신공법 특허출원
기사입력  2017/10/26 [12:53] 최종편집   

 

▲5명의 특허청 등록 공무원

칭찬합시다: 구청 치수과(과장 고영준) ‘도로함몰 예방 신공법 개발 공무원 5

관악구청 치수과, 전국 예산절감 신공법 발명 화제

도로함몰 사고 주요원인으로 밝혀진 하수관로 손상 보수 신공법 특허출원

 

관악구청 치수과가 신공법 발명으로 작년 특허출원에 이어 올해도 특허출원하여 관악구 세수입 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전국 지자체 예산절감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이번 신공법 발명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일해 왔던 고영준 치수과장, 이성연 치수팀장 등 5명의 구청 기술자가노후 하수관로 개량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로, 고영준 치수과장의 실패해도 좋으니 마음껏 창의적으로 개선하자는 신념하에 여러명의 기술자가 노력한 끝에 완성도 높은 공법개발을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발명한 노후 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 신공법은 경제적 가치만 따져도 전국 18조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예산절감을 가져오는 대단한 발명이다. 예산절감만 아니라 공기를 단축해 교통 불편을 감소시키고, 무엇보다 시공품질이 뛰어나 구조적인 안정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치수과 고영준 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사분야 기술발명으로 품질과 안전이 확보돼 주민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발명을 주도한 이성연 치수팀장이 아이디어를 내고, 전봉재, 윤부석, 박채만 등 3명의 직원들이 같이 협업하여 직무발명자로 부서장 포함 5명이 특허청에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성연 치수팀장은 고영준 과장이 공학적 학식이나 현장 경험이 많아 서울시가 지시한 부분굴착 방법에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하자 기술자 입장에서 신공법 연구를 적극 격려하고 지도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로함몰 주범 노후하수관로 개량

 

이성연 치수팀장은 지구 한 바퀴가 약 4km인데 13km가 넘는 우리나라 하수관로 가운데 20년 이전에 매설된 하수관이 도로함몰 원인이 되고 있어 시급하게 교체할 대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4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석촌호수 도로함몰(싱크홀) 사건이 발생되자 도로함몰 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하수관로 누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하수관로 현황 조사를 광역시·도에 지시했다.

환경부는 현재 위험성이 높은 하수관로 약5km에 대하여 기존 맨홀과 맨홀 사이 전체 굴착 정비방식은 57조원이 넘는 예산이 요구되자 손상된 하수관로 1~2본만 교체하는 부분굴착 방식도 함께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공법상 부분 굴착하여 일부 하수관로만 교체하는 공법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는 2년에 걸쳐 신속하게 하수관로 조사를 마치고 전문용역회사에 부분굴착 연구용역을 의뢰한 후 올해 6월 자치구에 용역결과 공법으로 공사할 것을 지시했다.

문제는 서울시가 연구용역 결과로 제시한 부분굴착 개량공법이 하중을 많이 받는 강성관인 하수관로 재료에 연성밴드인 수밀밴드로 감아주기 때문에 마치 철심을 박고 기부스를 해야 될 하수관로에 압박붕대를 감아 놓은 상태라 직접 시공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이에 관악구청 이성연 치수팀장은 기술자 입장에서 하수관로 이음부를 강성관 재료로 감아줘야 된다고 판단하고 단면을 보강할 수 있는 거푸집 발명에 착수했다. 그 결과 손상된 하수관로 일부만 철거하고 신규 하수관을 설치한 후 이음부에 보강용 거푸집을 장착해 몰탈을 주입하여 단면을 보강하는 부분굴착 신공법을 발명하게 되었다.

 

관악구 도로함몰 예방 가장 빨라

 

이번 보강용 거푸집을 활용한 부분굴착 개량 신공법발명은 지난해 발명하여 특허출원한 폐공캡공법에 이은 두 번째 발명의 쾌거이다. 특히, ‘폐공캡공법발명 연구 성과가 18조원의 예산절감을 이룰 수 있는 부분굴착 개량 신공법발명으로 이어져 더욱 의미가 컸다.

고영준 과장은 관악구가 직무발명 권리권자로 특허 출원된 거푸집에 대한 제작 및 판매권을 전문 업체와 계약해 판매금액의 3~4%를 세수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성치수팀장은 관악구는 노후 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 신공법 발명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올해 정비 물량 700개소를 완공했다, “공기단축만 아니라 예산까지 절감돼 내년 공사물량을 앞당겨 추진하고 있어 도로함몰 암세포를 빠른 시간 내에 잡아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명된 노후 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 신공법은 서울시로부터 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 대안공법으로 선정되었고, 환경부가 내년에 시행될 표준시방서에 반영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국 지자체로 신공법이 확산될 전망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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