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장학회, ‘2017학년도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중·고교 우수장학생 및 효행장학생들 36명에게 1천 860만원 장학금 지급
재단법인 관악장학회(이사장 김학규)가 지난 9월 28일(목) 오후 7시 구청 8층 대강당에서 관내 중․고교 우등장학생 6명, 효행장학생 30명에게 1천 86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2017학년도 장학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김학규 이사장을 비롯해 윤주홍 초대 이사장, 윤영순 전 이사장 등 관악장학회 이사진들이 참석하여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했으며, 장학증서를 수여받는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대거 참석해 아낌없이 축하해주었다.
관악장학회 김학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축하를 드린다”며, “관악장학회는 지난 지난 94년 초대 윤주홍 이사장과 뜻있는 구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자는 취지에서 설립하고, 한 구좌당 1,000원으로 모금을 시작해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범 구민차원의 장학회로 거듭났다”며, “설립초기보다 이자율이 낮아져 혜택이 줄었지만 우리 장학회는 여전히 많은 학생들에게 우등장학금과 효행장학금을 수여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구민들의 정성과 격려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규 이사장은 또한 “관악장학회는 수많은 인재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며,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청소년들을 선발하여 지역사회의 중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업에 정진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 또한 계혹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오늘 여러분에게 드린 것은 단순한 장학금이 아니라 여러분에 대한 기대와 믿음, 그리고 여러분의 가능성에 대한 응원까지 드리는 것”이라며, “이 응원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여러분 앞에 놓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충실히 걸어가는 여러분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강중학교 3학년 최성찬 학생이 답사를 통해 “우선 저희들을 장학생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실 저희들은 진이 다 빠질 정도로 공부해서 다가올 시험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항상 그 도움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관악장학회 윤영신 간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관악장학회는 자본금의 은행 과실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사들이 해마다 운영회비를 100만 원 이상씩 기부하여 장학회를 운영해 가고 있고, 뜻있는 분들이 조금씩 후원하여준 기금을 소중하고 값있게 사용하기 위해 경비로 쓰지 않고 그대로 자본금으로 증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관악장학회는 지난 1994년부터 2016년 12월 현재까지 중·고교 학생들1,633명에게 5억 4,794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매년 2월 관내 중고교 32개교 졸업식에는 모범 졸업생에게 표창을 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