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제18기 관악구협의회 출범식 개최
민주평통 제18기 관악구협의회장에 이현주 관악신협 이사장 임명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가 지난 9월 27일(수) 오후 5시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제18기 관악구협의회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유웅기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로 시작된 제18기 관악구협의회 출범식에서는 제18기 관악구협의회장으로 이현주 관악신협 이사장이 임명돼 취임하였으며, 위촉식을 통해 133명의 자문위원들이 임명장을 전달받았다.
지난 9월 1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제18기 관악구협의회장으로 임명된 이현주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먼저 18기 임기 2년 활동을 함께 할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133명의 자문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 출범식을 통해 관악구협의회 자문위원들과 함께 제18기 통일의 문을 힘차게 열고 그 첫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현주 협의회장은 “지금 한반도 정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인해 걱정과 우려가 많아 난국을 타개할 전략과 해법이 절실하다”며,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임을 분명하게 각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협의회장은 또한 “민주평화통일의 이름처럼, 통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우리는 지난 70여년 분단의 역사를 통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모두가 ‘통일’이라는 대의 아래 화합과 소통을 공감하고 함께 준비한다면, 통일의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명의 한 조각을 지금 여러분과 함께, 무겁지만 자랑스럽게 짊어지겠다”고 선언했다.
이현주 협의회장은 “앞으로, 민주평통 관악구협의회 통일공감사업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국민화합과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해 위원님들의 깊은 열정과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을 축하드린다”고 격려하고, “지금 시기가 평화통일을 말하는 것이 사치로 느껴질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청장은 “북한핵이 사실상 완성단계에 이르러 한반도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전 세계를 향해 고의로든 실수로든 날아갈 수 있어 대단히 위할 수 있다”면서, “힘이 없어도, 힘만 내세워도 지킬 수 없다는 것이 인류역사의 진리이기 때문에 힘 뿐만이 아니라 책략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또한 “먼저 평화 공존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평화교류가 있어야 되며, 많은 신뢰가 쌓여야 평화통일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럴 때 관악구지부가 출범한 만큼 당파의 구분 없이 모든 지혜가 모여져야 할 때”라면서, “이런 현상이 너무나 안타깝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이 싹트는 많은 경우가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내빈 축사로 나선 오신환 바른정당 관악을 국회의원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헌법기구라 어느 정파의 기구가 아니다”라며, “엄정한 시기라 133명의 평통위원들은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청년들의 평화통일 의식을 확장해 나가는데 다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관악갑 지역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현주 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한반도 평화통일의 밀알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가장 위기가 고조되었을 때 협상과 평화를 이른 경우가 많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평화를 이루기를 기원한다”면서, “10.4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뒤를 문재인 대통령이 따라 넘어갈 날을 꿈꿔본다”고 기원했다.
원영섭 자유한국당 관악갑 지역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요즘처럼 평화통일이라는 단어가 화두가 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의 강성 역시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면서, “이럴수록 민주평통이 슬기롭게 지혜롭게 풀어나가리라 본다”고 기대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관악갑 국회의원을 대신해 이성심 수석부위원장이 축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제18기 관악구협의회 출범식에 이어 3분기 정기회의가 이어지고 만찬이 구청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