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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전환돼 개방되고 있는 환경시설 주목!
주부환경, 올해 9월 개관된 문화비축기지 · 하수도과학관 · 새활용플라자 견학
기사입력  2017/10/12 [21:43] 최종편집   

 

▲문화비축기지에서 원형을 그대로 본존한 제3탱크 외관


현장르포: ()주부환경연합 관악구지회(회장 최영희)

새롭게 전환돼 개방되고 있는 환경시설 주목!

주부환경, 올해 9월 개관된 문화비축기지 · 하수도과학관 · 새활용플라자 견학

 

사단법인 주부환경연합 관악구지회가 지난 926() 최근 개관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마포구 소재 문화비축기지, 성동구 소재 하수도과학관 및 새활용플라자 등 3곳의 환경시설을 견학했다.

폐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가 문화시설로 전환돼 문화비축기지 이름으로 지난 91일 개관했고, 폐기물 제로를 선언하며 폐기물에 디자인을 도입한 새활용플라자가 95일에 개관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하수도를 테마로 한 과학관인 하수도과학관이 95일 개관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시설물 견학이 환경교육적인 측면에서 시민들에게 시사하고 있는 의미가 큰 것만 아니라 시설물 부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매개로 하는 문화적 충족감과 힐링 장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지난 1973년 원유가격이 1년 만에 4배 가까이 올랐던 석유파동에 대응해 정부가 1976년부터 매봉산자락에 유류저장시설을 설치해 1978년 완공한 시설이다.

이날 해설사에 따르면 마포 석유비축기지에 저장된 석유량은 유사시 1~2개월을 버틸 수 있는 6,907만 리터로 5개의 유류탱크시설을 설치해 보관하다가 석유질을 위해 정유사에 빌려주며 순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년간 1급 보안시설로 지정돼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을 철저히 통제해왔던 석유비축기지는 2002년 한일월드컵대회 개최를 위해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500미터 이내 위치한 위험시설로 분류돼 석유는 경기도 용인 시설로 이전되고, 시설은 200012월에 폐쇄되었다. 서울시가 폐쇄된 석유비축기지를 유휴부지로 10여 년간 관리해오다가 20133월부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148월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바탕으로 산업사회 유산인 석유비축탱크의 독특한 공간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후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이다.

석유로 가득 찼던 5개의 탱크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매봉산자락을 끼고 세워지고 겉에 높은 담을 쌓은 후 위에 흙으로 덮어 땅속과 숲에 깜쪽 같이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512월에 공사가 시작돼 201791일 개관된 문화비축기지는 기존 5개 탱크의 원형을 살렸고, 탱크에 내외부에 부착되었던 유리나 상판을 재활용해 사용했다. 1번 탱크는 유리로 만든 파빌리온’, 2번 탱크는 공연장’, 3번 탱크는 탱크원형’, 4번 탱크는 복합문화공간’, 5번 탱크는 이야기관으로 조성되었으며, 새로 6번 탱크를 신축해 커무니티센터를 조성했다.

임시주차장 부지로 사용되었던 외부공간 1만여평 부지는 문화마당, 산책로, 야생화정원 등으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다만 한낮에는 나무그늘이 전혀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되었다.

 

▲버려진 빈병으로 만든 조명기구


하수도과학관·새활용플라자

 

서울시가 중랑물재생센터를 오는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고도화 현대화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8년간의 1단계 공사가 완공돼 중랑물재생센터 하수처리시설을 지하로 내려보내고, 지상에는 하수처리의 역사와 과학을 알리고자 하수도과학관을 세워 95일 개관했다.

하수도과학관은 1층에 하수도의 100년 역사, 기술, 미래를 소개하는 전시물과 영상 관람 시설을 조성했고, 2층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시설과 하수처리 과정 견학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과학관 주변에는 물순환테마파크를 조성했으며, 1만평 부지 일대에 코스모스를 심어 바람에 날리는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뤘다.

이날 해설사에 따르면 하수처리는 인구의 도시집중과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한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이며,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수인성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보루라며, “정화된 하수는 하천의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하천 생태계를 복원시켜 시민의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수는 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공장이나 사업장에서의 폐수, 지하수 등이 섞여 있는 오수와 빗물이 도로 등의 배수로를 통해 모여진 우수로 구성되며, 하수처리장은 오염된 물을 물고기가 살 수 있도록 맑고 깨끗한 물로 만들어 한강과 하천에 내보내 수질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새활용플라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디자인을 도입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Up-cycling)'으로 폐기물 재료를 기증받고, 제품을 가공, 생산, 판매하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공간으로 95일 개관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하 2, 지상 5, 연면적 16,530m² 규모로 조성돼 지하1층에는 6만 톤 규모의 재사용 작업장이 들어서 있고, 원재료 발굴이나 보관, 판매 역할을 하는 소재은행도 함께 운영되며, 5층에 관련업체 32개 디자인스튜디오가 입주해있다.

1층 전시실에는 국내외 유명 새활용 전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2층에는 새활용이 가능한 약 180여 종의 소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재라이브러리가 전시되어 있으며, 3~4층에는 업체와 개별공방이 입주해 시민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업체가 만든 제품을 2새활용 상점에서 판매하며, 상점에서는 입주 업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활용 기업들의 제품도 선보인다.

새활용(Up-cycling) 산업은 버려질 자원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에서 환경적·경제적 의미가 커 해외에서는 1990년대부터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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