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제2사대부고 설립’ 추진 탄력받나
서윤기 시의원, 조희연 교육감으로부터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 수용 가능성 답변 들어
관악구의 20년 숙원사업인 ‘제2 서울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설립(이하 서울대 제2사대부고)’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윤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지난 8월 2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에게 제2사대부고 설립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교육행정에 관한 서윤기 의원의 “관악구에 고등학교를 하나 더 신설할 수 있느냐”는 시정질문에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수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에 제2사대부고 신설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중앙투자심사 통과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윤기 서울시의원은 학생수 급감으로 학교를 하나 더 신설할 수 없다면, 인근 학교를 이전 재배치 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였고,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대 인근의 공립학교를 이전 재배치 하는 방법은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답변하여 제2사대부고 설립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또한 서윤기 의원은 지역의 학생들이 서울대 제2사대부고에 입학하기 위해 일반고로 설립할 것을 주장하고, “서울대 제2사대부고 설립 추진을 위한 서울대, 서울시교육청,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수용했다.
한편, 서윤기 시의원(예결위 부위원장)은지난 9월 6일(수) 서울시교육청 2차 추경예산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관악구의 학교 환경개선 등에 79억여 원의 예산이 추가로 편성되었다고 밝혔다.서윤기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원당초, 인헌초, 관악중 등에 설치되어 있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 제거에 약 7억 5천만 원을 확정하였고, 화장실 변기교체 및 칸막이 설치 공사로 구암중, 삼성고, 난향초, 성보고등학교 등에 4억 5천여만 원이 확정되었다. 그 이외에 구암초 교실 벽개선과 봉원중 교실 교육환경 개선, 구암중 급식실 조리기구 교체, 성남중 우레탄 체육시설 교체 등 각급 학교의 오랜 민원 사업들이 반영되어 관악구 학생들의 학습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서윤기 의원은 서울시의회 2017회계년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안심골목길디자인 예산, CCTV고도화 예산, 서울대입구역 7~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등 굵직한 관악구 사업예산 확보와 더불어 학교 환경개선 예산 확보에 주력하여 1천억 원이 넘는 서울시와 교육청 사업비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서윤기 의원은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아 서울시 청년정책을 이끌면서 관악에 청년활동 공간 확보에 적극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서윤기 시의원실
재창간 29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