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주목되는 신규사업
관악산 ‘치유의 숲’ 조성 및 서울대 건너편 ‘도시텃밭’ 조성
관악구 공원녹지과(과장 류래호)에서는 제2차 추경예산안에 관악산 ‘치유의 숲’과 서울대 정문 건너편 도시텃밭 조성 신규사업 예산을 반영시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악산 ‘치유의 숲’ 조성은 관악산 정문을 통해 출발해 호수공원 우측 119산악구조대 아래에 치유센터를 설치하고 대학동 성주암 아래까지 1km 거리에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녹지과 관계공무원은 “시비로 추진하는 공원 위임관리업무로 지난 1월부터 진행해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고, 시범운영한 후 위탁운영을 검토하고 있다”며, "건강이 좋지 않거나 치료 중이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심신이 쇠약한 구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문 강사에 의한 치유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환자들이 공기가 좋은 지방으로 요양을 가지 못하고 서울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명상과 조망 공간이 조성된 치유의 숲에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관악산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설치를 비롯해 산책로와 명상데크가 조성되고, 각종 운동기구, 물요법 공간 조성 등 치유시설도 조성된다.
서울대 정문 건너편 서림동 도시텃밭은 2,799평방미터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녹지 관계공무원은 “올해 서울대 소유 대규모 부지에 강감찬 텃밭을 조성하여 650구좌를 모집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1700명이 신청해 1,000여명이 분양받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텃밭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텃밭 수요자 증가에 따라 서림동 텃밭을 조성할 예정이고, 또한 한 군데에 치중하지 않고 권역별로 군데군데 텃밭을 조성해 구민들이 찾아오기 쉽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동에 서울시 최초로 약 4,500평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강감찬 텃밭, 낙성대 텃밭 개장에 이어 하반기에 서림동 텃밭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있어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관심이 높은 구민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3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