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장 관리운영비 과다 지출 지적
민영진 의원(난곡동,난향동)은 지난 6월 21일(수) 오전 10시에 개최된 관악구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문일답 방식의 구정질문을 통해 관내 배드민턴장 관리운영의 문제를 제기했다.
민 의원은 “불법시설물을 양성화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건축만 할 것이 아니라 관리운영을 어떻게 할까 고민도 필요하다”며, “자료를 받아본 결과 두 군데에 배드민턴장이 워낙 소규모라서 관리 운영하는데 인건비, 물품, 공공요금 등 1년 정도를 비용 추계해보니 2억 6,000만 원 정도가 되는데, 수입은 2군데 합쳐서 한 3,000만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계된다”면서, “관악구가 운영하는 시설로서 수익성을 따질 수 없지만 관리운영 비용이 좀 과다한 만큼 관리운영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영진 의원은 또한 “청룡산공원이나 장군봉공원처럼 소형화하다 보니 비용 대비 추계를 해보면 관리운영에 계속 엄청난 손해가 막대하게 발생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원녹지 관련해서 불법시설물 양성화하는 과정에서는 대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기했다.
이와 관련 구청 이재철 도시관리국장은 “의원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지만 대규모 시설 건립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공원이기 때문에 경관을 고려해야 되며, 서울시 정비 기준에도 8면까지만 최대 허용되고 있다”며, “접근성도 충분히 고려하는 등 앞으로 검토해서 설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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