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5월부터 이용률 대폭 증가 전망
‘시민건강관리센터’ 5월 개장, 만성질환 예방관리 원스톱서비스
관악보건소가 4월 18일(화) 제2 엘리베이터 개통에 이어 5월 초에 ‘시민건강관리센터’ 개장이 예정돼 있어 구민들의 이용편의는 물론 이용률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관악보건소 2층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는 ‘시민건강관리센터’는 그동안 분산 운영돼 온 만성질환 관련 서비스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통합적으로 예방·관리하는 원스톱서비스 시설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 시설과 인력이 통합되고, 재배치되는 등 공간 대이동도 진행 중에 있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보건소 전역에 오는 2018년까지 확산시킬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민건강관리센터 조성’ 공모에 관악구는 지난 2016년 4월에 선정돼 준비단계를 거쳐 2017년 2월부터 3억 1천만 원의 시비가 투입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행정과 유은희 주무관은 “보건소 2층에 새로 조성되고 있는 ‘시민건강관리센터’는 1층에 있던 대사증후군센터와 심뇌혈관예방관리실, 체력측정실, 2층에 있던 내과 진료실과 4층에 있던 금연클리닉이 2층으로 통합 재배치되어 ‘시민건강관리센터’로 운영된다”며, “기존 만성질환 관련 사업과 건강생활실천 사업이 ‘시민건강관리센터’로 통합되고, 2층으로 재배치됨에 따라 2층에 있던 영유아모성실과 치과는 새로 시설을 조성해 각각 5층과 4층으로 이전한 상태”라고 밝혔다.
유은희 주무관은 “새로 조성되는 ‘시민건강관리센터’는 같은 공간에서 만성질환 검사를 무료로 받고, 검사 당일 의사를 비롯해 영양사, 운동사와 상담하여 처방을 받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동선을 재배치시킨 원스톱서비스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무료검사 ‘대사증후군’ 주목
보건행정과 조혜영 주무관은 “구민들이 무료로 비만을 측정하고, 피검사를 통해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 혈압혈당 등의 결과를 확인하여 대사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시민건강관리센터로 통합되면 1층부터 4층까지 왔다 갔다 하지 않고 단번에 검사하고, 상담도 받고, 처방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과진료나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내소한 구민들도 대사증후군 검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만성질환의 심각성을 의식해 보건소 역할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진단을 받기 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과 운동사업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구민들 역시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심한 경우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성질환을 경계하기 위해 대사증후군 검사와 처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조혜영 주무관은 “지난 2016년에는 6,173명이 검사에 참여해 4,967명으로부터 위험요인이 발견되었고, 기존 대사증후군 관리대상자는 4,852명이 있다”며, “2017년 3월 한 달 동안만도 810명이 검사에 참여하고, 위험요인 발견자가 622명으로 구민들의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심도 높을 뿐 아니라 관리 대상자도 많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8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