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상 최고
작은 온정의 손길 8,750여명이 참여해금액 22억 2천만 원 모금
관악구가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2010년 처음 희망온돌사업이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지난해 실적대비 105%를 넘는 22억 2천만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이는 구가 당초 어려운 지역여건을 감안해 지난해와 동일한 목표를 잡았으나 주민들이 어려운 경제적 사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이다.
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는 한 어르신이 “내가 얼마나 살지 모르겠지만 살아있는 동안 어려운 학생을 돕고 싶어요”라고 하며 매달 200만원씩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하였고, 어린이집에서는 어린이들이 나무저금통을 들고 구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세요”라며 고사리 손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관악구는 타구에 비해 고액기부자는 없었지만 고사리 손부터 영세상가, 주민, 단체 등 작은 온정의 손길로 8,750여명이 참여해 성금 뿐 아니라, 김치, 쌀, 라면, 연탄 등의 정성도 더해졌다.
이번에 모아진 성금 및 성품은 저소득가구,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2만 3,800여명에게 사랑과 온기와 함께 전달된다. 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나눔과 실천에 앞장서는 따뜻한 복지 관악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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