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가 많은 고시촌에서 단편영화제 개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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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인 가구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 중
예술문화 지원으로 활력, 반려동물과 동반자 추진, 혼밥 위한 배달음식 관리 등
관악구가 서울시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로 서울시의 전체 가구 수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고시촌 일대에 문화․예술콘텐츠를 도입해 1인가구가 많은 고시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창작공간이 필요한 예술인에게 주거비용을 월 20만원씩 지원해 주는 ‘스토리텔링 작가클럽하우스’를 운영하여 이를 동력으로 국내 유일의 B급영화제 ‘고시촌영화제’도 진행되고, 청년예술가들을 지원하여 예술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고시촌 빌라축제’가 기획되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인구가 천만인 시대에 도래함에 따 지난해 2월 반려동물팀을 만들고 동반자로 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강좌를 비롯해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들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공간’을 도림천 내 체육시설 구간과 낙성대야외놀이마당에 각각 면적 60평, 75평 규모로 조성했다.
1인 가구 증가로 '혼밥', '혼술' 등의 외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배달음식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구는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소규모 중국집의 주방위생개선사업에 이어 올해는 ‘저염 짬뽕’ 실천음식점 만들기에 주력하고, 치킨 취급업소 400개소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산과측정 전담관리원으로 지정․운영하는 ‘튀김기름 산과 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속가능하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행복한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더불어 숲을 이루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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