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에서 자유롭게 기획하는 '상사나래 학교' 운영 장면

혁신교육 성공적 안착, 2기 혁신교육 시작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기 지정돼 2017년 연간 16억 5,400만원 투입

 

관악구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혁신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에 이어 제2기 혁신교육지구에 지정돼 2017년부터 2년간 계속사업으로 추진된다.

구청 교육사업과 권일주 과장은 “제1기와 달리 제2기는 신청한 자치구 22곳 모두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다보니 지원규모가 줄어 자치구 대응사업비를 포함해 최소 11억 원에서 최대 17억 원까지 차등 지원되었다”며, “관악구는 2017년에 16억 5,400만원이 투입돼 22개 자치구 가운데 사업비 상위그룹에 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권일주 과장은 “제1기 혁신교육사업이 마을 민간자원와 학부모, 학생, 교사 등 학교자원에 대해 자생력을 키워주는 단계였다면 제2기 혁신교육사업은 각 자원을 활성화시키고 성숙시키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7년 관악혁신교육지구 사업은 8개 단위과제 34개 세부사업으로 확정되었다.

모든 혁신교육지구에서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필수과제는 ▲마을-학교 연계사업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단위과제로 의무화되었지만 필수과제 세부사업을 포함한 34개의 세부사업은 민·관·학이 모여 기획하기 때문에 관악구의 독자적 사업으로 추진된다.

 

관악구 필수사업 가운데 2017년 신규 세부사업으로는 ▲초등학교 대상으로 어린이 창작극 공연 체험을 지원하는 ‘학교 속 예술로 상상극장 지원’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가들과 학교를 매칭하여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학교-마을문예단 육성 지원’ ▲중학교 대상으로 협력종합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모아모아 종합예술활동 지원’ ▲교사와 협력교사 수업 공동진행을 통한 학생참여와 협력 중심 수업 지원하는 ‘수업방법 개선 협력교사 지원사업’ ▲학교, 지역아동센터와 연계, 경계선 아동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Together! 함께 자라는 아이들’ ▲학생주도 학생회실 마련을 지원하는 ‘학생 주도 자치공간 리뉴얼 지원’ ▲청소년 창업아카데미 및 프리마켓 운영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청소년 CEO’ ▲청소년들의 작은 공연의 장을 마련하는 ‘소소한 콘서트’ 등이 새로운 사업으로 선보인다.

 

2017년 혁신교육 특화사업은 ▲꿈실은 책마을 ▲놀이와 쉼이 있는 학교 ▲꿈을 펼치는 학교 ▲부모 네트워크 지원 ▲관악혁신교육지구 운영 관리 등 5개 단위과제로 추진된다.

관악구 특화사업 가운데 2017년 신규 세부사업으로는 ▲초등학교 쉬는 시간에 다양한 놀이와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중간놀이·전래놀이 활동 지원’ ▲학생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는 ‘뛰자, 놀자, 1인 1스포츠’ ▲가족 간 또래 간 관악구 동네탐방을 지원하는 ‘가족&또래와 함께 동네마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코칭, 심리상담 2개 과정의 양성과정인 ‘모두맘 양성’ ▲학부모 네트워크 운영을 통한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운영을 지원하는 ‘학부모 창의 한마당’ 등 신규사업이 2017년에 새롭게 추진된다.

한편, 제2기 혁신교육사업은 관내 55개 학교가 최대한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선택사업 지원과 공모사업 지원을 병행 추진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