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장학회 ‘2016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관내 중․고교 우등 · 효행장학생 37명 장학금 2천 120만원 수여
관악장학회(이사장 김학규)가 지난 9월 28일(수) 오후 6시 30분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관내 중․고교 우등·효행장학생 37명을 대상으로 2천 1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2016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김학규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윤주홍 초대 이사장, 윤영순 전 이사장 등 관악장학회 이사진들이 대거 참석하여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했으며, 유종필 구청장이 참석해 격려해주었고, 장학증서를 수여받는 학생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지난 8월에 취임한 재단법인 관악장학회 김학규 제3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악장학회는 지난 94년 초대 윤주홍 이사장과 뜻있는 구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자는 1차 목표와 대부분 저소득층인 구민들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의식과 긍지를 심어보자는 취지에서 관악장학회를 설립했다”며, “그동안 운영비는 이사들이 회비를 걷어서 사용했고, 자본금의 이자를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김학규 이사장은 또한 “설립초기보다 이자율이 낮아져 혜택이 줄었지만 우리 장학회는 여전히 많은 학생들에게 우등장학금과 효행장학금을 수여해 우리 구의 청소년들에게 구민들의 정성과 격려를 전달하고 있다”며, “관악장학회는 수많은 인재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며,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는 청소년들을 선발하여 지역사회의 중추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실천해왔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가 놀랄 정도로 우리나라가 이렇게 빠른 시일 안에 발전을 이룬 것은 그 이유가 교육으로 그 어려운 시기에도 자녀교육에는 모두가 발 벗고 나섰기 때문에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는 그동안의 교육에 혁신교육과 창의교육을 결합해야만 풍부한 인적자본을 통해 국제적 경쟁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장학금 액수를 넘어서는 큰 뜻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락고등학교 2학년 박기홍 학생이 답사를 통해 “한 번쯤은 경제적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만큼 이 장학금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보다 더욱 열심히 학생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에 저희가 사회에 나가 저희들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능력을 갖추기 시작했을 때 지금의 저희들과 같은 처지에 놓인 아이들과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악장학회 윤영신 간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2016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학업이 우수한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우등장학금을 9명의 고등학교명에게 지급하고, 힘든 부모님을 도와 열심히 사는 학생들에게는 지급하는 효행장학금을 중학생 9명, 고등학생 19명에게 지급하여 총 2천 120만 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게 되었다”며, “지난 1994년부터 2016년 9월 현재까지 불우한 환경에 있는 중. 고교 학생 1,596명에게 5억 2,674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7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