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서부선과 연결하려면 종점부 설계 바꿔야 김성식 국회의원, 서울시에 신림선 종점부 설계변경 촉구 공문 접수
지난 8월 30일(화), 김성식 의원(관악갑,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경전철 신림선과 서부선 연결을 위해 서울시에 신림선 종점부(서울대정문 옆 관악산주차장) 시설계획 변경을 요청했다.
관악산주차장 지하에 설치되는 신림선 종점부 터널구간의 상단 높이는 138.8m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지하기초 높이 137.19m보다 높게 설계되어 있다. 이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신림선 종점부가 강남순환고속도로 관악IC를 약 1.6m 정도 저촉하게 되어 향후 지하로 신림선과 서부선 연결이 어렵게 된다.
김 의원은 “현재 신림선 종점부 설계는 장래 신림선과 서부선의 연결 계획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설계”라며 “교통소외지역인 관악구의 경전철 사업은 신림선 종점인 관악산주차장과 서부선 종점인 서울대입구역이 연결돼야 비로서 완성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설계대로 공사를 강행할 경우 두 노선의 연결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는 서울시가 선정한 후보노선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관악구민들은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인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서 서울대 정문 앞에서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구속력이 없는 후보노선을 선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신림선 지하 구조물 공사가 완료된 후 다시 신림선과 서부선을 연결하기 위해 다시 땅을 파고 공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신림선 종점부의 터널구간 상단 높이를 강남순환고속도로 지하기초 높이보다 낮게 하여 향후 서부선 봉천지역 노선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신림선 착공 이전에 신림선 종점부 설계를 변경해달라”는 공문을 지난 8월 30일 서울시에 접수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31일(수) 경전철 신림선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신림선의 실질적인 공사 착수를 위해 토지보상과 행정협의, 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장애물 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식 국회의원실
재창간 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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