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의원, 폐국 위기 봉천동우체국 유지시켜
감사에 적발돼 폐국된 인헌동우편취급국도 임시출장소 설치 예정
우체국 경영효율화 정책에 따라 8월 31일부로 폐국이 예정되었던 봉천동우체국(성현동 소재)이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김성식의원(관악갑,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월 20일, 우체국 경영효율화라는 이유로 봉천동우체국 폐국을 알리는 서울지방우정청 행정예고가 일방적으로 공고되었고, 우체국을 통해 우편과 금융 업무를 보던 지역주민들의 우체국 폐국 철회 민원이 사무실로 빗발쳤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8일,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과 김영수 서울지방우정청장을 국회로 불러 “봉천동우체국에서 제일 가까운 우체국이 행운동우체국인데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이 무더운 여름에 1km가 넘는 언덕길을 더 걸어가라는 게 말이 되느냐”, 또 “서민들이 밀집해 있는 관악지역의 우체국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며 폐국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의 지시로 서울지방우정청은 지난 8월 11일 봉천동우체국 계속 존치를 내부 방침으로 결정하고, 이어 12일 관할우체국인 서울관악우체국에 봉천동우체국 계속 유지를 공문을 통해 알렸다.
한편 우편요금 6천 4백만원 유용 등 부적정한 우편요금 수납 처리로 서울지방우정청의 감사에 적발되어 우편취급국 위탁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지난 6월 30일로 폐국 처리된 인헌동우편취급국은 현재 위탁계약 해지 가처분 소송이 제기된 상태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서울지방우정청이 김 의원에게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인헌동우편취급국은 소송이 끝날 때까지 우편업무 재개를 위해 임시우편접수처를 운영하고, 법원의 가처분소송이 기각될 경우 재공고를 통해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지방우정청과 서울관악우체국은 임시우편접수처를 운영하기 위하여 인헌동 지역에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식 국회의원실
재창간 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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