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363번지 일대, ‘스파이더범죄 예방마을’ 조성
관악구가 최근 좁고 복잡한 골목길, 무허가 건물 등 범죄발생 빈도가 높아 주거지역의 범죄 예방 시설물 설치가 절실한 상태였던 삼성동 363번지 일대를 ‘스파이더범죄 예방 마을’로 조성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선정된 주택의 도시가스배관, 방범창, 담장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바르고 이를 알리는 경고문을 붙여 집안에 침입하려는 스파이더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줌으로써 범죄예방효과를 높였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잘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어 용의자 추적이나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다.
관악구는 올 말까지 신림동 1731번지 일대와 대학동 1552번지 일대에 ‘스파이더범죄 예방 마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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