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동, 옥상텃밭에서 옥수수 수확행사 진행
자연을 통해 이웃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관악구 서림동주민센터(동장 김영학)의 차가운 콘크리트 옥상에서 옥수수,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포도, 땅콩, 강낭콩 등 10여종의 작물이 보석처럼 주렁주렁 열렸다.
지난 7월 18일(월) 서림동주민센터 옥상텃밭에서는 어린이집 원생들과 학부모, 경로당어르신 들이 참여한 가운데 ‘옥수수 수확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이 옥수수를 수확하면서 땀 흘려 농작물을 가꾸는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농작물을 수확 하는 기회를 갖기 힘들다”며 “수확의 기쁨을 알려주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수확한 옥수수는 구립경로당 2개소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전달됐다.
지난 3월, 서림동주민센터 직원들은 옥상텃밭에 옥수수, 방울토마토, 케일, 강낭콩 등을 심고 정성스레 가꾸었다. 주말도 예외는 없었다. 이렇게 수확한 농작물은 직접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본격적인 여름 수확이 끝난 후에는 가을배추 수확을 위한 모종심기를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모종을 심고 가꾸는 것은 물론 수확한 채소를 활용해 건강한 식습관과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학 서림동 동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우리 마을을 더욱 살맛나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자연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림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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