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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경전철! 주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기사입력  2016/08/11 [11:49] 최종편집   

 (사설)
신림 경전철! 주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9월 7일 관악산 광장 앞에서 ‘신림선 경전철 기공식’을 거창하게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서울시내 예상 경전철 중에서 경제성 타당성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수년 동안 교통 편익성에서 소외되어 왔던 관악구로서는 이제 숨통이 열리나 했는데, 기공식 이후 1년이 다가오고 있다. 평범한 상식을 지닌 주민들 입장에서는 ‘곧 착공될 것’이라는 말을 믿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 것이다. 입만 열면 ‘곧 된다’는 말을 귀가 따갑도록 들어온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다시 분통이 터져 나오고 있다. 올해 3월 연합뉴스에서는 ‘신림선 경전철’이 4월에 착공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역에서도 ‘신림선 경전철 착공’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축제의 분위기로 들떠 있었고, 착공을 기리는 자발적인 행사들도 열린 바 있다.


최근 ‘우이선 경전철’ 개통 3개월을 앞둔 상태에서 중지되었다는 뉴스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착공이 늦어지면 당연히 개통도 늦어지는 것이다. ‘곧 착공된다’는 듣기 좋은 사탕발림으로 지역주민을 우롱한 격이 되고 말았다.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도 ‘2020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공사기간이 60개월로 잡혀있는데, 이대로라면 이러한 서울시의 약속조차 지켜지기 어렵다. 아마도 ‘약속’이 갖는 무게감을 서울시는 잘못 느끼고 있는 듯하다. 이제 우리 국민들의 판단력과 투표를 통한 정치참여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총선을 통해 양자구도의 정치를 절묘한 3자구도로 개편하여 그것을 입증한 바 있다. 앞으로는 더욱 예상을 깨는 국민들의 정치의식을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신림선 경전철’을 갖고 더 이상 지역주민들의 인내심을 실험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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