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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 고시촌 연극영화예술마을로 특화될까
작년 제1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이어 금년 제2회 단편영화제 규모 확대 전망
기사입력  2016/08/09 [18:05] 최종편집   
▲ 메인무대인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영화제가 진행되는 장면


대학동 고시촌 연극영화예술마을로 특화될까

작년 제1회 고시촌 단편영화제 이어 금년 제2회 단편영화제 규모 확대 전망

스토리텔링작가하우스 주도 극단 고시촌창설 이어 전문극단 광태소극장입주

 

대학동 고시촌이 최근 연극영화예술마을로 특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고시촌은 로스쿨 도입과 사시축소로 고시생이 하나둘씩 빠져나가 지역경제 침체와 주거환경 슬럼화 문제가 급격히 제기돼 고시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어왔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연극영화예술마을 여건조성은 관악구의 지식문화마을 만들기정책시도에서부터 출발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13년 활기를 잃은 고시촌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영화배우, 연극연출가, 방송인, 소설가 등 전문 직업인과 청년 예술가들을 고시촌에 유입하고, 고시촌을 예술창작활동의 본거지가 될 수 있도록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임대료를 지원하는 스토리텔링작가클럽하우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대학동 고시촌으로 유입된 스토리텔링작가클럽하우스소속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공연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결합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 결과 고시촌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해왔던 지식문화마을 만들기가 어느 정도 모양을 갖추기 시작해 기대 이상으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진행하는 장면


고시촌 단편영화제 활성화 전망
우리마을소극장 매주 화요일 운영

 

관악구는 지난해 영화감독과 영화배우 등의 예술인이 소속돼 있는 스토리텔링작가클럽하우스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고시촌 단편영화제를 기획하고 2,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했다.

 

 

지난 2015822() 23() 양일간 관악청소년회관을 메인무대로 열린 1회 고시촌 단편 영화제는 전국 공모를 통해 103편의 영화가 접수되었고, 1차 심사를 통과한 50여 편의 영화가 섹션별로 고시촌 지역의 커피숍과 식당 등에서 양일간 상영됐다.

 

1회 고시촌 단편영화제는 청년들의 호응은 높았으나 지역사회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 부족문제가 제기돼 금년 11월에 개최 예정인 제2회 고시촌 단편영화제는 관악구 직접사업 방식으로 전환한다.

 

구청 문화체육과 이은주 담당공무원은 올해 고시촌 단편영화제는 지난해와 달리 오는 114()부터 6()까지 3일간으로 기간을 늘리고, 상영관 숫자도 5개 이내로 축소해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영화 전문가만 아니라 지역사회 관계자가 운영위원회에 참여해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악구는 모든 예산이 감액되는 상황에서도 단편영화제 예산을 1천만 원 증액하는 의지를 보여주었고, 서울시 야외영화제 보조금 7,000만원도 확보해 총 1600만 원의 사업예산으로 시상금도 증액하고, 아시아 우수 단편영화도 초청하여 영화제 사업영역도 확장하고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회 고시촌 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에서 201511일 이후 제작된 상영시간 30분 이내의 HD급 이상 단편영화 출품작을 오는 816()부터 930()까지 전국 단위에서 접수받는다.

 

이번 제2회 고시촌 단편영화제에서는 관내 영상·영화교육프로그램인 스마트폰 영화만들기 강좌’ ‘청소년 영화아카데미등과 결합하여 성과를 공유하고, 작품발표의 장으로도 제공될 방침이라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영상·영화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대학동 고시촌에서 단편영화제 기획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5년 관악구가 서울시의 우리마을소극장공모에 선정돼 3,700만원의 시설비를 지원받아 영화제 메인무대가 될 관악청소년회관 공연장이 최신 음향장비와 영화상영시스템으로 교체되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학동 고시촌 내 관악청소년회관 공연장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좋은 영화와 함께 하는 우리마을소극장이 운영돼 배급사에서 공급받는 영화가 상영되며, 한 달에 1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 · 배리어프리영화도 상영돼 영화예술마을로 특화되고 있다.(문화체육과 02-879-5605)

 

▲대학동 카페에서 영화제 프로그램 운영 장면


주민이 참여하는 극단 고시촌창단

전문극단 고시촌에 광태소극장개관

 

스토리텔링작가클럽하우스소속 연극연출가와 입주작가들이 주도해 지역 내 직장인,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극단 고시촌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창단하고 연극공연을 통해 고시생은 물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극단 고시촌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고시촌 단편영화제에서 사랑 세 개의 에피소드를 축하무대로 공연하기도 하는 등 활발한 공연으로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53월에는 전문극단 광야의 태양이 설립되고, 대학동 고시촌 내에 광태소극장이 개관돼 창작 작품인 청춘동 편의점을 공연하는 등 청년들의 거리 고시촌이 극단 설립과 소극장 개관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극단 광야의 태양조민 대표는 대학동을 대학로처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활동무대를 대학로에서 대학동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학동 고시촌이 문화예술거리로 특화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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