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2016 다문화가족 Rainbow+' 성황리에 마쳐
관악무지개네크워크가 주최하고 관악구에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박람회 ‘2016 다문화가족 Rainbow+'가 지난 6월 18일(토) 오후 1시 구청 광장에서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민·관이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아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축제 진행자와 참여자들은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축제에 참여해 결혼이주민들에게는 자국의 의상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일반주민들에게는 세계 여러 나라 의상을 감상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1부 다문화 라디오 방송 ‘굿모닝세상의 아줌마들’ 방송이 진행되고, 2부 본행사에서는 유종필 구청장,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장, 구의원 등 내빈과 11개 참여기관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어, 공연마당에서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 베트남 전통춤,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고, 체험부스에서는 다문화 전통놀이, 전통인형 및 국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준비돼 아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홍보부스에서는 직업교육, 구직상담, 범죄예방 홍보, 외국인 범죄 피해 민원상담 및 출산양육 지원사업 홍보를 진행하고, 먹거리부스에서는 바나나또띠아, 오코노미야끼, 파인애플꼬치, 커피, 쥬스, 수박화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진봄(베트남)씨는 “작년에는 비가 와서 강당에서 했는데, 올해는 날씨도 좋고 밖에서 해서 좋았어요”라며, “제일 좋았던 것은 가족노래자랑 무대에 아이랑 같이 참여해서 무대경험도 해보고 재미있었어요.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네트워크는 지난 2009년 7월 다문화 지원기관 간의 네트워크 필요성을 공동으로 인식하여 구성되었다. 무지개네트워크는 다문화 지원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활용해 사업을 공유하고, 연계함으로써 다문화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역사회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현숙/ 관악FM 기자
재창간 26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