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치 있는 나눔 ‘생명 살리기’에 동참하다
하나님의 교회 유월절 사랑 담은 헌혈릴레이, 서울서 2천여 명 함께해
종교의 사회적 존재 이유인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호평 받는 교회가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최근 하나님의 교회가 펼치는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2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지금도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헌혈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31일(목)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행사에도 목회자와 성도, 가족, 이웃, 친구 등 540여 명이 동참했다. 교회 측은 문진실, 대기실 등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다과와 음료도 준비해 참가자들이 질서 있고 편안하게 헌혈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서부혈액원에서는 이들의 헌혈을 환영하며 헌혈버스 4대와 채혈 간호사 등 인력을 파견했다.
현장에 참석한 나병진 서울서부혈액원장은 “하나님의 교회의 헌혈운동은 혈액부족 문제 해결과 헌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의식 확산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사랑이 없으면 실천할 수 없고,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귀한 봉사를 해주신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헌혈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줄을 이었다. 관악구, 동작구, 강남구 일대에서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이들이 밝은 모습으로 문진과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 후 차례를 기다리며 헌혈을 했다.
헌혈에 참가한 최광숙(42,낙성대동)씨는 “헌혈이 안된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다”며 “엄마가 자녀를 위해 모든 사랑을 베풀 듯이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눠주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하는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유월절이라는 기독교 절기를 기념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려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새 언약의 유월절은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운명하기 전날 밤 인류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담아 세운 절기다.
교회 관계자는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께 구원의 크신 사랑을 받은 우리가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이웃과 사회에 생명과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를 위한 봉사에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새 언약 유월절을 소중히 지키고 있다. 올해에도 3월 22일 세계 175개국 2500여 교회에서 일제히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교회는 유월절의 참 뜻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자원봉사를 전개하는데, 올해에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헌혈릴레이와 지구환경정화운동, 이웃사랑실천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헌혈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아일랜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등 전 대륙에서 펼쳐지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는 현지 사회의 호평을 얻으며 헌혈의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6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