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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에서 만들어 가는 지혜의 숲
(어르신 자서전)2016년 연재를 다시 시작하며
기사입력  2016/02/26 [18:25] 최종편집   

 

▲저자와 가족 그리고 유종필 구청장, 이성심 의장 


(어르신 자서전)2016년 연재를 다시 시작하며

관악에서 만들어 가는 지혜의 숲

     

지난 128() 오후 3, 관악구청 대강당에서는 다섯 번째 어르신 자서전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2011년 관악구청 별관 소강당에서 소박하게 시작한 출판기념회는 지난 4회부터 대강당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있어 장소를 옮긴 뒤에 두 번 째로 진행된 행사였다. 초기 출판기념회는 앞, 뒤로 약간 올드한 느낌을 주는 행사도 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정, 보완을 거쳐 올해 출판기념회는 좀더 내용을 강조하면서 감동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난 2015년 어르신 자서전 제작은 10명에서 8명으로 예산이 삭감되면서 여느 해 보다는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는 제작자 섭외에 어려움을 주었다. 그렇게 봄부터 시작된 자서전 제작 희망자와의 만남은 유선익 어르신을 시작으로 박연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총 8분을 만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 내려가게 되었다.

 

이 사업은 수익성이 목적이 아니라 공익성에 더 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현실과 가치사이에서 늘 고민을 해야만 한다. ‘사회적 기업들이 갖는 고충이 이런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는 이 사업을 5년간 진행하면서 공익성에 방점을 찍으면서 수익성을 보완해 나갔다. 그래서 얻은 성과는 배움이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세대간 단절이라 할 수 있는데 특히 해방 후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이해와 경험의 차이가 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얼마전 불거진 역사교과서 논쟁도 이런 맥락과 닿아 있다고 본다. 필자는 40대로서 우리나라 중위연령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1920~1940년대에 태어나서 오늘까지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삶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지난 5년간 필자는 피상적으로 인식했던 해방 전, 해방 후, 한국전쟁과 4.19, 5.16 등의 굵직한 한국 현대사의 사건들을 교과서가 아닌 삶으로 접할 수 있었다. 그것이 필자의 큰 자산이 되었고 윗세대를 이해하는데 귀한 자양분이 되었다.

 

올해까지 총42분의 어르신 자서전을 출판하면서 뭔가 깨닫게 된 것이 있다. 바로 어르신 한분의 삶의 한 그루의 큰 지혜의 나무라면 42분의 자서전이 모이면 지혜의 숲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관악저널 자서전 기록에 대한 연재의 제목을 관악에서 만들어 가는 지혜의 숲으로 정해 보았다. 프랑스 작가 장 지오노가 쓴 단편소설인 나무를 심은 사람과 같이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로 나뉘어져 갈수록 사막화 되어가는 한국 사회 속에서 묵묵히 지혜의 숲을 가꾸며 세상을 화합과 상생, 섬김의 가치로 변화시켜 가는 것을 꿈꿔본다.

 

지난 2015년에 귀한 지혜의 자산을 관악에 심어주신 8분의 지혜나무에서 얻은 가르침을 지면을 통해 나눠보고자 한다. 지면을 빌어 독자 재위의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

 

유명종/ 희망사업단 대표

* 의견제출 및 문의(famousserv@hanmail.net / 010-9204-7058)

재창간 2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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