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 우수 여성가족정책 2016년에도 지속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영유아전용도서관 운영, 시간제보육시설 확대, 보육환경 개선
관악구가 지난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여성가족정책을 지역특성에 맞게 가장 잘 펼친 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에도 ‘엄마처럼 아이 돌보는 지역만들기’에 나선다.
구는 국․공립어린이집 증설 등 보육환경을 개선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기 위해 올해 민간․가정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과 부지매입 신축 등을 통해 총 13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정적인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보육교직원의 인건비, 처우개선비, 365열린어린이집 및 방과후교실 등을 지원한다.
특히, 현재 구립 복은어린이집과 난향꿈둥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간제보육시설을 늘려 4개소로 확대할 예정으로 시간제보육시설은 영유아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 어린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서비스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해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이돌보미를 양성해 3개월에서 24개월, 만 12세 아동 이하의 자녀가정으로 파견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 어우러져 뛰놀면서 형제자매애를 느끼고, 부모들은 자녀와의 소통법, 육아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한다. 2015년 1월 개소한 대학동의 남파김삼준문화복지기념관과 낙성대주민센터 내에서 상시운영 중에 있으며, 성현동의 봉현작은도서관에서 시간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공동육아 외에도 가정이 가지고 있는 유무형의 자원을 교환하는 가족품앗이 활동도 지원해 가족, 이웃간 다양한 소통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구는 지난 2014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합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가족단위 돌봄, 상담, 교육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가․다가 통합센터’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건가․다가 통합센터’는 또한 영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 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과 한국어교육, 통번역서비스, 멘토링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성화사업을 펼치고, 취약․위기가족이 가진 복합적 문제해결과 욕구해소를 위한 사례관리 등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영유아기부터 책과 친숙해지고 책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북스타트’ 사업을 올해에도 추진하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갖춘 대학동의 ‘꿈나무영유아도서관’, 행운동의 ‘책이랑놀이랑도서관’, 미성동의 ‘고맙습니다하난곡작은도서관’이 있다.
또한, 유치원, 학원 등 어린이 통학차량에 리더기를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 및 차량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안심서비스’도 민․관협력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25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