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통일을 국가목표로 하는 지도자 뽑아야”
통일의병 주관, ‘법륜스님’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 대성황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대표 김홍신)이 주관한 ‘법륜스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가 지난 12월 7일(월)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1,000여명의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법륜스님은 방청석에서 “통일이 되면 우리에게 어떤 이익과 변화가 오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는 통일이라는 길이 있어서 안보, 정치, 경제의 정체국면을 해소할 방안이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법륜 스님은 “남북한이 통합경제로 간다면 한국이 다시 생산기지로 활동해 10~20년간 다시 성장률을 높일 수 있고, 북한도 100%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어 통일 뒤 20년이 지나면 세계 7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며, “경제적인 활력을 되찾아 모든 청년들의 취업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우리의 사고도 완전히 달라져 어떤 이념도 연구할 수 있고 토론할 수 있어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고, 통일된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상표가 국제사회에서 살아날 수 있게 되며, 분단으로 왜곡된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등 통일 후 발생되는 부가가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적인 규모의 국가가 되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면 유럽이나 미국을 넘는 최대 규모의 동아시아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법륜 스님은 “통일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통일방법과 통일 주도세력이 중요하다”며, “평화적으로 자주적으로 통일되어야 지금보다 나아진다”고 주장했다.
스님은 “현실적으로 남과 북이 대등하게 통일하기 어려워 대한민국 중심으로 통일을 하되, 신라가 가야의 요구조건을 들어주며 합의하에 통일하여 통일 후 시너지 효과를 얻어 삼국을 통일한 것처럼 북한의 요구조건을 들어주어야 한다”며, “북한이 남쪽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분권 방식으로 북한의 지배세력을 지방자치제 일환으로 유지해주고, 북한인민들의 먹고 사는 어려움을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통일방법을 제시했다.
법륜 스님은 “국가의 모든 목표를 평화와 통일에 두고 풀어간다면 아직은 장기불황과 정체국면을 해소할 기회가 있다”며, “국민들이 통일정부를 요구해야 되고, 국가 목표를 평화와 통일에 두는 국가 지도자를 뽑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주관단체인 통일코리아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풀뿌리 시민단체 ‘통일의병(대표 김홍신)’은 ▲통일시민학교 ▲통일강사학교 ▲법륜스님 통일 즉문즉설 ▲놀면서 통일하는 특별활동 모임 ▲걸으면서 통일하는 통일누비길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5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