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이 되는 생활정치의 첫걸음”
관악주민연대, 3기 주민의정평가단 구성해 의회방청 시작
관악주민연대에서는 3기 주민의정평가단을 모집해서 의정평가학교 과정을 마치고 지난 11월 말부터 주민의정평가단들과 함께 의회를 방청하고 있다.
3년째 의회 모니터링을 통해 어떤 일들이 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구의원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지 살펴보고 있다. 내년 초에는 지난 2년간(7대 구의회) 의회 모니터링을 했던 자료를 근거로 자료집을 내놓을 예정이라 더욱 열심히 의정모니터링을 준비하고 활동하고 있다.
관악주민연대의 의정평가사업은 생활정치의 일상적 활동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단체로서 단순히 선언적 가치를 내세우거나 시민대변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적인 정치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참여민주주의의 실현을 도모하고자 한다.
관악주민연대가 53만의 구민을 대표하는 구의회의 활동에 대해 평가하겠다고 나선 이유는 이러한 작은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의정과 행정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이것은 정치인이나 행정부가 부패하거나 자신의 임무를 게을리 하지 않게 해주는 장치로서도 역할을 한다.
평가의 공정성은 확보된 거냐? 제대로 평가할 능력은 갖춘 거냐? 정치성향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냐? 등 의정평가 활동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분들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3기 활동을 거치면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의정평가 활동이 아직은 미비하지만 활동이 계속되고 역량이 축적된다면 관악구 의정 및 행정에 대한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구의회, 구청과 공조관계를 형성하여 성공적인 민·관 거버넌스로서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3년간 의정평가활동 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동혁 주민기자(관악주민연대)
재창간 2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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