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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역공감어울림축제’ 3천여명 주민참여
청림동 차 없는 거리에서 청림동 ․ 행운동 34개 단체 참여
기사입력  2015/10/16 [12:03] 최종편집   

 

▲무대공연 장면


5회 지역공감어울림축제’ 3천여명 주민참여

청림동 차 없는 거리에서 청림동 행운동 34개 단체 참여

 

10월의 첫째주 토요일 아침. 지역행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 참여할 주민들이 앉을 의자를 놓으면서 모두 바쁘게 준비하며 리허설을 하고 있다. 각 체험부스를 운영할 지역단체의 스태프들이 한 팀 두 팀 모여들어 주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서두르는 행사장에는 즐거운 긴장감이 가득하다.

 

먹거리마당에는 야외에서 먹는 꿀맛 같은 점심식사를 위해 줄을 선 주민들로 북적북적하다. 관악구중화요리봉사회에서 15년 전 가격으로 자장면 1004그릇 할인이벤트 그리고 짬뽕과 탕수육, 청림동새마을부녀회의 부침개, 청림동통우회의 떡볶이, 행운동부녀회의 순대, 열린다문화키친의 오코노미야끼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되었다. 어울림식당 뿐 아니라, 길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삼삼오오 식사를 하는 모습들이 정겹다.

 

무대에서는 공연마당과 장기자랑이 시작되었다. 관악사랑연예인봉사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6개의 공연팀과 장기자랑팀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꽉 채운 객석의 관중들은 무대주변까지 가득 채웠고,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공연으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청림동 어울림길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130m의 체험마당 부스에는 19개 지역사회 단체와 주민동아리에서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주민들로 북적인다. 와유포토 부스에서는 1,000명의 주민들에게 사진을 인화해주었고, ‘도담어린이집의 페이스페인팅과 폴라로이드사진촬영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나라 열쇠고리만들기, 핸드드립커피, 팔찌 만들기, 태양력발전기로 소세지, 솜사탕으로 만들어 먹는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환경동아리 햇살바구니에서 EM발효액을 무료로 보급하기도 했다.

 

사진동아리 마을을 담는 사람들에서 우리 마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담아 마을사진전시회를 열었다. 우리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주민들과 공유하며 우리 마을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놀이마당에서는 투호, 딱지치지, 제기차기 등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며 전통놀이를 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나바다장터에서는 쓸 만하지만 잘 쓰지 않는 물품들을 판매하고 나누는 일이 한창이다. 돗자리에 가지고 나온 물건들을 펼치고 삐뚤삐뚤한 글씨로 가격표를 붙여놓은 아이들은 이날만큼은 어엿한 사장님이다. 수익금의 일부를 마을축제비용으로 자율적으로 기부하는 모습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린이들도 이렇게 행사를 함께 만들어간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 모여진 후원금은 연말에 청소년교복비지원에 사용되어진다.

 

이번 지역축제에는 현대HCN, 기아자동차, 국민은행 봉천동지점, LG전자, NH투자증권, 서울우유협동조합, CJ제일제당, 메르제니, 우리은행 봉천동지점, 관악식자재마트 등 여러 단체의 협찬으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 처음 시작된 본 행사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지역 21개 단체 연합 우리마을희망네트워크(위원장 이승선/관악새마을금고)와 행사를 주관한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혜승)에서는 지난 몇 개월간 아이디어를 모으고 행사비용을 조달하며 행사를 함께 준비해왔다. 청림동행운동주민센터 및 마을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마을축제를 한마음으로 치러냈다. 전기를 설치하는 최한신 청림동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주민들이 땀 흘리며 함께 수고하였다. 특별히 올해는 관악구주민참여예산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하루 종일 약 3,000여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다양하고 알찬 행사가 마을에 펼쳐져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즐겁다’, ‘축제가 있는 우리마을이 자랑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더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한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예술 주민기자/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

재창간 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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