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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역을 하며 주어진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온 문금선 님
어르신 자서전: <들꽃향기 같은 소중한 순간들> 저자 문금선 님 2부
기사입력  2015/09/22 [18:47] 최종편집   

 

 

 

▲대학원 석사 졸업장면


어르신 자서전: <들꽃향기 같은 소중한 순간들> 저자 문금선 님 2

13역을 하며 주어진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온 문금선 님

 

요즘에도 여성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30여 년 전에는 어땠을까? 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쉽지 않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과는 다르다. 문제는 내가 그것에 대한 갈망이 있는가? 그리고 열정과 성실함으로 도전할 자세가 있느냐?’이다. 저자는 결혼 이후 육아에만 전념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던지곤 하였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막내가 4살쯤 되었을 때 오랫동안 접어두었던 꿈이 다시 살아났다. 유아교육학과에 진학하는 것이다. 초기엔 완구점과 병행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완구점을 정리하면서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4년간 육아와 학문을 병행하며 은혜 가운데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뭔가 부족함을 느껴 숙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에 입학하여 석사과정까지 진행하게 된다. 그러면서 유치원 대리원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져 13역을 해야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 열강하고 있는 저자

 

 

유치원 운영에 열정을 쏟으며 하루 종일 얼마나 많이 걸었으면, 야간에 대학원 수업을 받을 때 발바닥이 화끈거려서 참을 수가 없었다. 쉬는 시간이면 화장실에 가서 찬물에 발을 담구고 열기를 식혀가며 수업을 받았다. 6년여 동안 열정으로 달려온 학문의 세월이었으며 대학원 과정은 주경야독의 힘든 과정이었다.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논문학기에 휴학을 해야만 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36세에 4년제 대학의 문턱을 들어선 지 7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학위수여식이라니 대학원까지 학업을 마치겠다고 꿈은 꾸었지만 만학의 열정이 이루어낸 결실이다. 시부모님과 온 식구들이 축하해 주었다. 내게는 남다른 감회의 날이었다. 이에 스스로를 칭찬해 본다. (들꽃향기 같은 소중한 순간들, 문금선, 서울. 희망사업단, 84,86)

 

저자는 석사논문을 마치고 유치원 운영을 한지 4년째 되는 해에 유치원 원장 추천 검정의 기회가 생겨 고심 끝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 이후 미주 연수까지 가면서 견문을 넓히고 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이후 10여년이 흐른 뒤에 화성에서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고용된 원장이 아닌 개인으로서 운영하게 된다. 이후 3년 뒤에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영아전담 어린이집으로 지원을 받게 된다.

 

내가 목표한 어린이집은 행복한 어린이, 행복한 교사, 행복한 학부모가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 ‘외할머니같이 포근하게라는 원훈을 걸고 손자들을 돌보는 것 같은 재미를 느낀다. 어떤 학부모는 우리 어린이집을 신뢰하여 2년 터울의 아들 셋을 7년 동안 믿고 맡기시며 어린이집이 있어서 다산을 결정하신다고 했으니 나는 출산을 장려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했다.(윗글 111)

 

이후 저자는 영아전담 어린이집 원장으로 대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60세에는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여 합격하고 자가 운전을 하게 된다. 책에는 늦깎이로 운전연습을 하던 에피소드도 자세히 적혀있다. 이런 것이 자서전 읽기의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후 보육교사 교육원에서 학과장과 부원장이라는 직함으로 13년 동안 섬기기도 하였다.

 

그 사이 자녀들은 외국에서 학교를 나와 장성하여 결혼도 하고 2세도 낳았다.

 

딸을 낳으면 비행기를 많이 탄다고 했던가? 나는 두 딸 덕분에 1년에 미국과 호주를 번갈아 다니며 비행기를 많이 탄다. 그런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게 비행기를 타는 것은 즐겁지 않다. 바람이 있는 날 롤링이 있기 때문에, 12~14시간의 탑승시간은 너무 괴로울 때가 많다. 하지만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행복한 고민이었다.(윗글 149)

 

자녀들이 장성하여 미국에서 호주에서 살며 손자, 손녀들을 만나고 돌보는 일과 늦은 나이에 신학을 한 목회자 남편을 돌보는 일, 그리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13, 4역을 마다하지 않은 저자는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몇 가지 자화자찬을 해본다고 하였다. 이 내용이 젊은 후세대에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공유해 본다.

 

가끔씩 나를 응원할 때가 있다. 혼자 박수치며 잘했다고 칭찬하고 수고했다고 위로하기도 한다. 젊을 때 한창 일할 때는 투 잡(two job), 쓰리 잡(three job)을 하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며 이리저리 종횡무진으로 뛰었다. 건강이 있고 젊음이 있을 때에 후회 없이 많은 일을 했음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참 잘했다고 나를 칭찬할 만한 일 몇 가지가 있다. 객관적으로 보면 별 것도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기로는 잘한 일인 듯하다.

 

남편의 신학공부를 후원함이다.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4년제 대학에 가려고 결심했었다. 대학원까지 7년을 만학의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해내었다는 사실이 지나고 보니 대견하다. 워킹 맘으로, 커리어 우먼으로의 긴 세월로 가정경제도 회복이 되었다.

 

아이들 셋 모두 외국 유학을 보내 넓은 세상을 보게 한 것이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가정에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시절에, 유학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이 믿음으로 용기를 내었으며, 아이들도 낯선 외국에서 어려움을 이겨내었다.

 

아파트를 팔지 않은 것도 잘한 일 같다.

 

60세에 운전면허에 합격하여 자가 운전으로 출퇴근하면서 사고 없이 범칙금 내지 않고 다님도 자랑스럽다.

 

나의 인생여정에 중간 정산을 해본다. 한가한 시간이면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을 텅 비울 때가 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언 16:3) 믿음을 고백한다. 지난 날들을 돌이켜보며 나름 자화자찬을 해 본다. (윗글 213~217)

 

이렇게 주어진 삶을 적극적이고 희망적으로 살아온 저자는 오늘을 사는 젊은 이들에게 본이 되는 것 같다. 힘들지 않은 삶이 있겠냐만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삶의 뒤안길에 스스로를 격려하고 감사할 제목들을 채우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 가을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10년 후, 20년 후 오늘을 돌아볼 때 어떻게 회고할 지를 생각하며 용기를 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명종/ 희망사업단 대표

 

2015년도 관악구 어르신 자서전 제작자를 모집합니다.(2명 내외)

문의 : 희망사업단 010-9204-7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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