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유산(記錄遺産)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해마다 이 지면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왔지만,
올해는 지역 언론인의 자리를 내려놓고
전 발행인의 이름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관악저널과 함께한 시간은
지역의 현장을 기록하며 주민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목소리 하나도 외면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독자 여러분의 신뢰가 있었기에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신문의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지역의 현장에서는 더 가까이에서 서고자 합니다.
신문을 떠나는 결정은 쉽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확인한 과제들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풀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동안 관악저널을 아껴주신 독자 여러분과
신문 제작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시간은
앞으로의 선택과 판단에 중요한 기준으로 남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관악이 더 단단한 공동체로 나아가고,
주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실질적으로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을 지켜온 모든 분들께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의 출발선에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전 관악저널 발행인 윤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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