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태룡 의원, 도로 및 골목길 포장 공사시 탄소중립 실천 방안 제안
표태룡 구의원(성현동, 청림동, 행운동)이 10월 25일 일괄질문 방식의 구정질문을 통해 도로 및 골목길 도장사업 관련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표태룡 의원은 사진 자료를 통해 “1번 사진은 도로면 전체를 미끄럼 방지 시공 후 도로 전체를 도장한 사진이고, 2번 사진은 도로면 30%만 도장한 사진”이라고 설명하고, “어느 쪽이 바람직한 사업인지 비교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안전에 긍정적인 면도 많지만 막대한 예산 집행과 공산품 사용으로 지구환경에 심대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목길 요주의 구간 포장 사업의 도장면을 50% 줄이면 사업이 불가능한지“를 물었다.
표태룡 의원은 사진 자료를 통해 관악구에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적용 중인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 주차 구획선 시공 사업 사례를 들었다. 표 의원은 “주차 구획선을 점선으로 시공하여 도장면을 50% 줄이면서 주차 1면당 76,000원에서 38,000원으로 예산을 50% 절감하고 있다”며, ”위 사례를 적용하여 이후 도로 도장시 작업 지침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이영기 부구청장은 답변을 통해 “탄소중립과 예산절감 또한 중요한 가치이지만 보행약자의 안전을 위한 유색포장의 목적과 사안별로 심도 있는 고민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시공 사례를 적용하여 유색포장 면적을 줄이는 취지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행정안전부의 보호구역 통합지침에 전면포장을 원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호구역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다만, 향후 도로교통 여건을 고려하여 유색포장 면적이 최소화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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